🎁 엔캐리 청산 또 일어날 수도 있다고요?

지난주 일본 엔화가 갑자기 강세로 돌아서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보유 중이던 엔캐리 포지션*을 급히 정리했어요. 이런 현상을 ‘엔캐리 청산’이라고 불러요. 엔캐리 청산은 글로벌 경제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보아요.

  *포지션이란? 투자가 어떤 자산을 매수하거나 매도해서 보유하고 있는 상태를 말해요. 쉽게 말하면 '어떤 투자 방향으로 돈을 걸어둔 상태'라고 보면 돼요.

💴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뭐예요?

엔캐리 트레이드란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자금을 빌려, 금리가 높은 나라(예: 미국, 호주 등)의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거래 전략이에요. 이 거래를 끝내면서 빌린 엔화를 갚으려고 엔화를 대량으로 사들이는 현상이 바로 엔캐리 청산이에요.

📉 엔캐리 청산 이유는 무엇일까요?

올해 들어 달러-엔 환율이 142엔대까지 떨어졌어요. 최근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며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반면,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이런 환율 변동은 엔캐리 트레이드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요. 투자자들이 갑자기 엔화를 갚으려고 몰리면, 시장이 크게 출렁일 수 있거든요.

🤔 왜 엔캐리 청산 우려가 커진 건가요?

1. 미국 상호관세로 인한 달러 약세
   최근 미국이 보호무역을 강화하면서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그 여파로 달러 가치가 약세로 돌아섰고, 투자자들이 달러 대신 또다른 안전자산인 엔화로 눈을 돌리게 됐어요.
2. 일본 금리 인상 신호로 인한 엔화 강세
   일본은행이 오랜만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어요. 일본은 그동안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해 왔는데, 이제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신호가 나오니까 엔화 가치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 거죠. 이러면 엔캐리 트레이드의 매력이 확 떨어지게 돼요.
3. 엔캐리 트레이드 수익성 하락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엔화로 빌려서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의 수익이 예전만 못해졌어요. 그러다 보니 투자자들이 위험을 느끼고, 미리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거예요.

🗓️ 2024년 엔캐리 청산 사례 있었다고요?

작년 7-8월, 일본은행이 깜짝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엔캐리 청산이 실제로 일어났던 적이 있어요. 엔화 가치 상승을 예상하지 못한 시장이 과도한 엔화 순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가 금리가 인상되자 대거 청산을 맞았고, 이 여파로 변동성이 대폭 커졌었죠. 실제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일 엔화 선물환 순매도 규모는 2조3000억엔에 달했다고 해요.

👩🏻‍💻 엔캐리 청산 전문가 의견은요?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작년만큼 시장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이미 연초부터 엔화 매수세가 이어졌고,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도 서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일본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해외에 투자된 일본 자금이 본국으로 돌아오면 신흥국 금융시장에 자금 이탈이 생길 수 있다는 경고도 있어요.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엔캐리 자금 중 약 6.5%인 304조 원 정도가 언제든 청산될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엔캐리 청산은 일본 금융시장에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앞으로도 미 연준, 일본은행의 움직임과 시장 수요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니 함께 잘 지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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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를 참고했어요

엔화로 몰리는 글로벌 자금… 엔캐리 청산 공포 재현 가능성은 (조선비즈)

달러보다 센 엔화에 ‘엔캐리 청산’ 악몽 재현 주의보 (헤럴드경제)

'달러' 가고 '엔' 온다…안전자산 바톤터치 (컨슈머타임스)